[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 상하이종합 0.94%↓ 선전성분 1.32↓ 창업판 1.67%↓

3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8포인트(0.94%) 하락한 301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5.68포인트(1.32%) 급락한 9419.8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26.15포인트(1.67%) 내린 1544.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86억, 2694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2.56%), 석유(-2.1%), 호텔관광(-1.99%), 전자IT(-1.83%), 의료기기(-1.7%),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49%), 바이오제약(-1.29%), 철강(-1.27%), 교통운수(-1.2%), 가전(-1.15%), 금융(-1.14%), 농약·화학비료(-1.1%), 발전설비(-1.08%), 건설자재(-1.04%), 가구(-0.95%), 방직기계(-0.93%), 시멘트(-0.92%), 전력(-0.86%), 화공(-0.76%), 자동차(-0.7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5.86%), 환경보호(1.08%), 항공기제조(0.34%), 부동산(0.2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며 "중국과 무역 합의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관련해서도 그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한 것은 화웨이에 반도체 판매를 허용한 것"이라며 "이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의 기술 품목"이라고 전했다. 5G와 관련한 화웨이에 대한 제한은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64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것이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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