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상정하고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리튬이온배터리 기업들 역시 자체 회의를 소집해 배터리 화학물질 공급망을 들여다보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배터리셀 제작에 쓰이는 양극활물질, 전해질 등을 다수의 일본 업체로부터 조달받고 있다.
일본의 1차 조치로 영향을 받는 전자업체들도 내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국내 반도체 업체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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