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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호주 첫 진출…‘오픈샵’ 8월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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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7-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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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 75번, 시드니 등 5개 주요 도시에 24시간 방송

현대홈쇼핑이 국내 업계 최초로 호주(오스트레일리아)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1일 호주에 TV홈쇼핑 채널 '오픈샵(Open Shop)'을 개국하고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2월 4500만 호주달러(약 360억원)를 투자해 현지에 단독법인을 설립했다. 안정적인 방송 송출을 위해 호주 1위 민영 지상파 사업자인 '세븐네트워크'와 송출 계약을 맺었고 채널 75번을 배정받았다.

호주는 750만 TV 시청 가구 가운데 600만 가구가 무료 지상파 채널을 시청중이며 세븐네트워크가 운영 중인 무료 지상파 채널 중 70번대의 시청률이 32%에 달해,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호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5만3800달러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고 신용카드와 인터넷 보급률이 90%에 육박해 홈쇼핑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 

여기에 빠른 무료 배송과 무이자 할부 시스템 등 한국식 TV홈쇼핑 노하우를 접목하면 호주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홈쇼핑은 우선 개국 첫해 채널 75번으로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아델레이드, 퍼스 등 호주 5대 도시 470만 가구에 24시간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이어 2021년에는 유료 지상파 채널까지 포함해 송출 지역을 호주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생방송 편성 횟수는 개국 첫해 2회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8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상품은 주방과 리빙 등 국내에서 이미 상품성을 검증받은 중소협력사 제품은 물론 현지에서 선호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한다. 또 TV홈쇼핑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채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2021년까지 호주 홈쇼핑에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은 "한국식 홈쇼핑 운영 노하우를 통해 '오픈샵'을 호주 시장에서 조기에 안착시키겠다"며 "앞으로도 호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수준이 높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호주 TV홈쇼핑 '오픈샵' 방송 화면 [사진=현대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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