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권역 내 아파트를 ‘생활밀착 충전소’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두리 기자
입력 2019-07-04 07: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업권역 중심 시장 개척…APP 기반 충전 예약 시스템·최대 커버리지 등 특화 서비스

CJ헬로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하고 본격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케이블TV 고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공동주택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 방송통신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CJ헬로 차세대 성장전략 ‘그린 로드맵’의 핵심 비즈니스다. 그 시작으로,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에 진출하며 지능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파워클라우드(Power Cloud)’ 사업에 착수, 올해 그 2단계로 전기차 충전시장에 진입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 기반은 권역 내 아파트에 있다. CJ헬로는 현재 경기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전기차 완속 충전소 설치 범위를 확대 중이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매년 200% 이상 확산되는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미래형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사업의 성장 축은 향후 공공중심에서 민간중심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아파트에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헬로는 국내 1호 전기차 충전사업자 ‘포스코 IC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업 포문을 열었다. 지난 3월 ‘포스코 ICT 컨소시엄’ 공동 수급자로 전기차 완속 충전사업자에 선정, 자체적인 충전소 구축과 함께 ‘포스코 ICT ChargEV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유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J헬로는 포스코 ICT와의 협업을 통해 충분한 기반 역량을 확보한 뒤,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ICT ChargEV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CJ헬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실생활 접근성이 강점이다. △국내 유일 APP 기반 충전 예약 시스템 △국내 최대 충전 커버리지 △자동차 구매와 멤버십 발급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탑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타 사업자의 충전기 이용도 가능하다. CJ헬로는 다양한 사업자와 시스템 로밍·호환을 통해, 사업자 중 가장 넓은 1만7000대 이상의 충전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인 BMW와 제휴해 전기차 구매와 동시에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유통환경도 마련했다. CJ헬로는 향후 방송통신·홈 사물인터넷(IoT)와 융합한 서비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경준 CJ헬로NewBiz사업본부 담당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주유소 대신 집이나 직장에서 주차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CJ헬로는 이러한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향후 방송통신·모바일은 물론 에너지까지 일상의 모든 편의를 집에서 해결하는 ‘스마트 홈 토털 솔루션’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CJ헬로는 정부의 전기차 충전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기반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파워클라우드(Power Cloud)’ 사업의 인접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지역중심 4차산업혁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하고 본격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사진=CJ헬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