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광주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이자 현대 정치사의 거목인 해공 신익희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올해 첫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했다.
해공 선생은 1919년 3·1 운동 직후부터 26년간 해외를 돌며 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하고 임시정부 내 요직을 맡았으며, 광복 후에는 국회의장을 지냈다.
1956년 3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나 선거 유세 중 열차 안에서 서거했다.
의정발전 부문 수상자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민주주의 수호와 적극적 의정활동으로 국회의 견제기능 강화를 통해 정치발전에 기여한 것과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간 본회의 법안 표결 참석률 98.5%라는 성실성이 높이 평가됐다.
평화통일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남북 평화무드 기반 조성과 한반도 평화포럼 창립을 주도해 평화증진과 남북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이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리더 부문은 해공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후보자를 찾지 못해 올해는 수상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제1회 해공 민주평화상 심사는 윤경우 위원장, 최호근 위원, 이상혁 위원, 신승철 위원이 참여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본상과 상패, 1천만원의 부상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신 시장은 “우리시의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인 해공 선생을 기억하고 숭고한 사상을 현양하기 위해 해공 민주평화상을 수여한다”며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민주평화에 기여한 분들이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위해 묵묵히 힘쓴 분을 선정해 매년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해공 민주평화상을 통해 해공 선생의 핵심가치를 선양하고 매년 해공기념주간에는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재조명 하기 위한 학술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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