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날에 이어 4일도 총파업을 벌였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파업 첫날인 3일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20.8%인 2177곳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전날에는 3547곳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 중 1194곳은 빵과 우유를 대체식으로 제공했고, 377곳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 오게 했다. 109곳은 급식이 필요 없는 단축수업을 했다. 406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았다.

급식종사원 등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오전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파업참가자 수도 전날 2만2004명에서 이날은 1만7342명으로 4662명 줄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연 데 이어 이날은 각 지역에서 집회를 벌였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1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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