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풍도 풍도해전 역사탐방지로 주목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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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7-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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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야생화 보물섬’으로 알려진 서해상의 작은 섬 풍도가 청일전쟁을 촉발시킨 ‘풍도해전’의 역사 탐방지로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양근서)는 4일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주관, 지역 향토사학자, 시의원, 산하기관장, 공모로 선발된 시민 등이 풍도를 찾아 ‘풍도해전’에 대한 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은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개최중인 풍도해전, 그날 특별전에 연이은 것으로, 안산시 대부도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인 풍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잊혀져 가고 있는 풍도해전은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난 1894년 풍도 앞바다에서 일본군 함대가 청군 함대를 공격하면서 일으킨 사건으로, 이 전투를 시발점으로 청·일 전쟁이 발발했고 당시 조선은 열강들간의 침략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또 15년전인 2005년에는 당시 풍도해전에서 일본해군의 공격으로 격침된 영국 국적의 청나라 보급선 고승호에서 한 민간기업이 수중탐사를 통해 은화와 은괴, 금·은수저, 소총, 아편 파이프 등을 발굴함으로써, 세간에‘보물섬’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양근서 공사 사장은 “풍도해전은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을뿐만 아니라 역사탐방 관광자원으로서도 가치가 있다”며 “잊혀져가는 역사를 발굴해 재조명함으로써, 역사적 교훈을 얻을뿐만 아니라 풍도와 대부도 일원이 새로운 역사탐방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의 ‘풍도해전, 그날’ 특별전은 풍도해전 발발 125주년 기념한 것으로, 당시 침몰한 청나라 보급선 고승호 출토 유물·삽화 등 다양한 역사 자료를 전시하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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