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당국 시장 개혁·완화 조치에도 상하이·선전 하락

  • 상하이종합 0.33%↓ 선전성분 0.55↓ 창업판 0.75%↓

중국 당국이 시장 개혁·완화정책을 내놓았지만 4일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0.33%) 하락한 3005.2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1.53포인트(0.55%) 상승한 9368.3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1.61포인트(0.75%) 오른 1532.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22억, 236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식품(-2.14%), 주류(-1.34%), 바이오제약(-1.17%), 호텔관광(-1.15%), 의료기기(-1.03%), 비철금속(-0.8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2%), 철강(-0.79%), 화공(-0.66%), 전자IT(-0.64%), 교통운수(-0.63%), 방직기계(-0.6%), 금융(-0.49%), 석유(-0.4%), 기계(-0.31%), 가구(-0.27%), 가전(-0.2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기제조(2.83%), 조선(1.07%), 환경보호(1%), 시멘트(0.78%), 부동산(0.76%), 농약·화학비료(0.3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이 무역협상을 앞두고 잇달아 통관 간소화, 금융시장 개방 확대 조치를 내놓고 있음에도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곡선 전환은 무리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앞서 2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금융회사 투자 한도를 내년까지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것이다.

리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에 중국의 금융업·서비스업 개방 발걸음이 멈추지 않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내비쳤다. 리 총리는 이밖에 자동차를 포함하는 중국 제조업부문도 대외에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705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것이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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