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신사역 인근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공사 중인 건물 지지대가 파손되면서 한쪽 외벽이 무너져 주변 도로에 있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오후 6시 33분쯤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차량에서 90년생 여성이 구조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과 함께 차에 타고 있던 88년생 남성은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지만 이후 의식이 불분명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건물은 오는 10일까지 철거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소방당국은 "건물은 현재 2분의 1이 남은 상태에서 지하 1층 현장 부분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옆으로 무너졌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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