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로 반등 하루 만에 국제유가 다시 하락세...WTI 0.94%↓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와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량의 예상 밖의 소량 감소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54달러(0.94%) 떨어진 배럴당 56.8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장 대비 0.52달러(0.81%) 빠진 배럴당 6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AFP 통신은 "시리아로 원유를 실어 나르려던 유조선이 영국령 지브롤터 인근 해역에서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외무부는 곧장 성명을 통해 "자국 유조선이 불법으로 억류됐다"면서 "(우리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야기된 중동 리스크가 한층 더 고조된 셈. 다만, 시장은 아직까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양상이다.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성공 여부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려면 양국 간 관계 회복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

스티븐 인네스 뱅가드마켓 매니징파트너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량 관련 소식은 어디까지나 단기적 하락 요인일 뿐"이라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야기된) 글로벌 경기위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실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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