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 특수팀은 전날 지중해 지프롤터 해협에서 헬기와 강습상륙정을 동원해 시리아로 이동 중이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나포했다. 그레이스 1호에는 약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이 유조선이 미국과 유럽의 이란제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합리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주도한 대 이란 제재결의안에 따르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란이 다른 이슬람 국가와 어떠한 국제거래도 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제임스 슬랙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는 제재를 위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시리아 정권 및 이란른 대한 EU의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행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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