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2018년 8월16일 녹색연합이 공개한 지리산 정상봉인 천왕봉-중봉 북사면에 나타난 고산 침엽수 떼죽음 모습. 녹색연합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현장을 조사한 결과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가 빠른 속도로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녹색연합 제공 자료사진]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지난 2014년 지리산을 비롯한 전국의 구상나무 자생지에서 채종한 종자를 파종한 후 그간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대량 양묘에 성공했다. 2017년부터 현장적응 실험을 시작해 지난달 금원산생태수목원 내 1ha 면적에 6년생 지리산 구상나무 3000 그루를 심었다.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우리나라 특산 수종이다. 한라산·지리산·덕유산 등 고산지역에 자생하고 있으나 최근 산림청에서 수행한 실태조사결과 지리산 지역 800ha이상 면적에서 고사 진행이 보고됐다.
최동성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이번 지리산 구상나무 현지 외 보존원 조성으로 멸종위기 식물 보존을 위한 공립수목원의 역할을 다하고, 연구·보존·전시·교육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구상나무 외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종비나무, 눈잣나무 등 멸종위기 아고산 침엽수 보전·복원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지난 3월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자생지 초기활착 증진기술 개발 및 복원재료 양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금원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천혜의 절경과 청정 계곡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