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전투기, 블랙이글스 옷 입고 김포공항에 전시... 탑승 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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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7-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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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항공박물관에 한국을 대표하는 'T-50' 훈련기와 'KC-100' 항공기가 전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전날 T-50 골든이글 및 KC-100 나라온 비행기 박물관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T-50은 KAI가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기다. T-50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디자인이 적용된 동체로 전시되며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C-100은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은 민간항공기다.

국토부는 박물관에 'T-50' 훈련기와 'KC-100' 항공기 외에도 임시정부 비행학교 훈련기 'J-1'과 최초의 조선인 비행사 안창남의 비행기 '금강호', 공군 첫 전투기 '무스탕' 등 한국 항공역사에 의미가 있는 비행기 13대를 실물로 전시할 계획이다.

항공박물관은 대한민국 항공역사와 산업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시설로, 김포공항에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593㎡ 규모로 개장한다. 박물관 내부에는 항공안전 체험관과 항공도서관, 어린이 창의체험관 등이 조성된다.

 

공군 창군 70주년을 기념해 이륙을 준비하는 블랙이글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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