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에 독도 여론조사 보이스피싱까지 등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도 여론조사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경제 보복조치 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담은 메시지까지 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5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중심으로 신종사기와 관련되서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확인되지 않은 글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이 메시지는 "오늘 일본정부가 국민들을 상대로 독도여론조사를 하였는데 61%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하였다네요. 이 기회를 빌미삼아 전화가 걸려와 여론조사를 한다며 ["독도는 누가 뭐래도 한국 땅"] "맞으면 1번 버튼을 틀리면 2번 버튼을 눌러 주세요!"라는 멘트가 나오면 누구든지 무심코 1번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그런데 1번 버튼을 누르는 순간 250.000원의 통화료가 바로 결제돼 버린답니다. 아주 기막힌 신종 사기랍니다. 국민의 애국심을 이용한 못된 사기이니 꼭 조심 하십시오. 복사해서 주위 분들께 속히 전달해 주세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메시지 내용 자체가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메시지는 지난 2013년부터 독도의날 등에 매년 보내지고 있다.

실제 IT 전문가들은 전화에서 숫자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는 결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문자로 오는 웹사이트 주소(URL)는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 있지만, 전화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보통 산 적이 없는 물건을 결제했다는 내용이다. 너무 걱정되면 소액결제와 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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