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흉기 찔린 아내와 목맨 50대 남편' 집에서 숨진 채 발견

부산경찰청 청사 모습. [사진=최재호 기자]

부산의 한 주택에서 아내와 남편이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6일 밤 11시20분께 부산진구에 있는 주택에서 집주인 A씨(52)와 아내 B씨(45)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내 B씨는 흉기로 옆구리를 찔린 채 방에서, 남편 A씨는 2층 다락방 계단에서 숨져 있었다. 지인은 경찰에서 "이 집 아들로부터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집에 가보니 부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들로부터 숨진 부부가 평소 자주 다퉜고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같은 정황에 따라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로 아내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목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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