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쇼크'에 증권가 "어닝시즌 눈높이 낮춰라"
-2분기 어닝시즌은 '삼성전자 쇼크'로 막을 열었다. 미·중 무역분쟁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를 틀어쥐려는 일본까지 악재로 떠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나머지 상장사에 대한 눈높이 역시 낮추라고 조언한다.
-7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상장법인(247곳)이 2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 예상치는 31조4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조7300억원보다 34%가량 적다. 빅2 상장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힘을 못 썼다. 삼성전자는 그나마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덕분에 '반토막 영업이익' 수준에서 2분기를 마쳤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로부터 보상금(8000~9000억원)을 못 받았다면 영업이익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을 거라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6조5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56%가량 감소했다. 더욱이 보상금을 빼면 6조원에 못 미쳤을 수 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조원을 밑돈 적은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없었다. 하이닉스도 기대에 못 미치기는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년 전보다 86%가량 적은 7911억원이다.
▷[주간추천종목] CJ ENM 유한양행 쌍용양회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은 국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가 점쳐지는 이유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다. 에이스테크는 5세대(5G) 이동통신 수혜주다. 5G 이동통신 기지국에 들어가는 안테나를 만들어왔다. 베트남으로 제조공장을 옮긴 덕에 생산성도 좋아졌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와 LG유플러스, 쌍용양회를 권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효과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하겠다. 원화 약세로 해외 경쟁사보다 가격경쟁력을 높인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을 늘릴 것으로 기대됐다. 5G 이동통신 누적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화웨이 이슈'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쌍용양회는 시멘트 판가 인상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연간 6%대를 넘어서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 실적 개선으로 추가적인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종목 리포트
▷"네이버, 2분기 바닥찍고 반등 예상" [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 유지
-2분기 매출 1조6000억원‧영업이익 1546억원 전망
-1년 전보다 매출 16%↑… 영업이익 38%↓
◆전거래일(5일) 마감 후 주요공시
▷삼성전자,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을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공시
▷SPC삼립, 서울춘천고속도로 주식회사로부터 2580억원 상당의 가평휴게소 운영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태영건설, 양산사송지구 공동주택(B3,B4,C1) 수분양자 채무 361억 800만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433억2960만원
▷SK, 지난 1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SK 주식 29만6668주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장내매도를 통해 SK 주식 2만 313주를 매도
▷링네트, 11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28만주가 새로 발행되며 신주발행가는 3830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9일
▷장원테크, 최대주주 삼본전자가 보유중인 주식 700만주를 필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도대금은 235억원 규모
▷코오롱티슈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삼강엠앤티, 총 2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5회차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크로바하이텍, 안호철 외 6인인 청주지방법원에 주주총회소집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씨씨에스, 최대주주 유인무 씨외 특수관계인 3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1382만3759주를 이현삼 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도대금은 41억원 규모
▷UCI, 최대주주가 기존 머큐리어드바이저 외 1인에서 판토스홀딩스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매진아시아, 6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809만7165주가 새로 발행되며 신주발행가는 741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 20일
▷캠시스, 보유중인 베트남법인 캠시스 비나(CAMMSYS VIETNAM COMPANY LIMITED)의 지분을 자회사 캠시스글로벌에 현물출자해 캠시스글로벌 주식 1444만5150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펀드 동향(4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56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226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일본 5월 경상수지
▷독일 5월 산업생산‧수출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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