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면 밤 농장에서 촉발된 파리떼 피해… '진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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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9-07-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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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차례 집중방역, 개체수 9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땅속 유충까지 박멸' 예정

한 여름 세종특별자치시를 침범한 파리떼.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 소재 밤 농장에서 발생한 파리떼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 100여명의 인력과 11대의 소독분사기 등을 동원해 1·2·3차 집중 방역을 실시한 결과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일부터 비가 내릴것으로 전망되면서 파리떼 개체수 증가에 대비해 땅속에 있는 유충까지 박멸키 위해 주요 서식지를 굴착하고, 집중 방역을 진행, 9일에도 제4차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4일 1차 방역, 5-6일 제2차 방역을 진행한 결과 개체수가 당초보다 80∼90% 정도 감소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용소방대원과 자율방재단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농가에서도 유사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불량 퇴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파리떼 사태는 장군면 산학리에 위치한 밤 재배농장에서 음식물을 발효시킨 액비로 추정되는 물질을 대량 살포한 뒤 파리 떼가 급증해 인근지역에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장의 토양 시료에 대해 전문 시험연구기관에 분석을 의뢰한다는 예정이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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