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보복성 제재로 우리 기업들에게 피해가 막대하게 됐는데 힘을 보태지 못할 망정 뒤에서 발을 걸어서야 되겠나. 백태클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당의 긴급대책회의는 귀를 의심하게 했다. 초청 전문가는 반일 감정이 문제라고 한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문제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며 "정말 대한민국 제1야당의 행사에서 나온 주장인지 황당할 정도"라고 했다.
그는 "일본의 억지 궤변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국가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며 "한국당이 대일외교에 초당적 힘을 보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아베 정권의 부당한 경제 조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국내의 비판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그런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라는 점이 일반적 분석"이라며 "이쯤에서 멈추시길 거듭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입법추진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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