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쿨산업전 배치도.[사진=대구시 제공]
여름철 폭염이 예상되는 가는 가운데, '대프리카' 불리는 대구에서 국내 최초 '쿨 산업' 전시회가 개최된다.
8일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가 함께하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Korea International Cooling Industry Expo 2019)’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2019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쿨산업을 대구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국내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Test Market)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Cool)축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비즈니스 전시회에서는 올포그코리아, 삼화페인트, 경우그린, 대상디자인, 어스그린코리아 등 100여개 업체가 공공재, 산업재, 소비재 3개 분야로 나눠 쿨산업 관련 시스템 및 기자재, 제품 및 기술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재' 분야는 지역냉방, 도로살수장치, 공공냉방시스템, 차열기술과 기상기후변화 대응 산업관련 기술이 선보인다.
'산업재' 분야에서는 단열건축자재, 냉방시설·냉동냉방기기, 쿨섬유 및 소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재' 분야는 폭염에 대응할 전자제품 및 패션&뷰티, 생활용품 등이 대거 출품된다.
폭염, 미세먼지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니즈 충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쿨산업 관련 시설 및 시스템 등의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마케팅 무대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전문지식 공유에서부터 다양한 폭염대응 체험까지 풍부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는 이번 '2019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서는 폭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시스템 및 구축시설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의 폭염대응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1일 개최되는 행사 중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에서는 폭염과 기후변화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폭염대응과 시민건강, 폭염 관련 쿨산업 육성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최대의 쿨(Cool)축제의 장이 될 이번 전시회에서 빅 이벤트 중 하나로 폭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버스킹 공연, 물총놀이, 아이스버킷챌린지, 간이수영장, 각얼음 쌓기 놀이, 북극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 입구 광장에 클린로드, 스마트 그늘막, 쿨링포그시스템, 에어쉘터 등 폭염대응시설체험관을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11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쿨(Cool) 대구시민한마당, 전시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쿨산업 선도지역 대구, 경북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프로모션을 통해 해외기업 및 바이어 유치를 통하여 명실상부 국제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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