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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上海) 증권거래소가 5일, 첨단혁신기술 관련기업에 특화된 중국판 나스탁 시장인 '스타 마켓(커촹반, 科創板)'거래소가 이달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25개사가 상장 대상이 된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타 마켓 상장위원회는 이달 4일까지 141개 상장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31개사에 대해 신청을 승인했다. 이 중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심사를 거쳐 25개사가 최종 승인을 취득, 25개 종목에 대해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인터넷 미디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의하면, 25개사의 업종으로는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이 9개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전용설비 제조업이 8개사이며, 이들 두 개 업종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그 외 철도, 선박, 항공, 우주 및 기타 운반설비 제조업이 3개사, 소프트웨어, IT서비스가 2개사, 범용 설비 제조업이 1개사, 측정기 제조업이 1개사, 비철금속제련, 압연가공업이 1개사이다.
기업등록지는 베이징(北京)시와 상하이시가 각각 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장쑤성(江蘇省) 4개사, 저장성(浙江省)과 광둥성(広東省)이 각각 3개사, 산시성(陝西省) 2개사, 산둥성(山東省), 푸젠성(福建省), 헤이룽장성(黒竜江省)이 각각 1개사이다.
예정 조달 규모는 안지 테크놀로지(安集微電子科技,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제조업)가 가장 적은 3억 300만 위안(약 47억 6600만 엔)이며, 중국철로통신신호(中国鉄路通信信号, 철도, 선박, 항공, 우주 및 기타 운반설비 제조업)가 가장 많은 105억 위안이다. 25개사의 예정 조달 규모는 총 310억 8900억 위안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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