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속에서 '세계비치발리볼대회' 열려

한국, 유럽, 북미, 아시아 등 16개팀 130명 참가

지난해 비치발리볼대회 모습.[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속에서 펼쳐 지는 '세계비치발리볼 대회'가 오는 11일 부터 14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대구비치발리볼 월드투어」가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는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대구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대회에는 한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캐나다, 일본, 홍콩 등 유럽, 북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16개팀 130여 명이 참가한다.

대구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는 지난 2015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올해 5회 째를 맞이했다. 국내 최초 내륙 비치발리볼 대회로 해변 스포츠의 고정관념을 깬 행사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6년부터는 대구 도심에서 야간 경기로 치러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첫날인 11일 오전 9시부터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대회는 전체 경기의 절반 이상이 야간 경기로 진행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하는 국제배구연맹의 정식 월드투어 대회로 치러진다.

아울러, 개막전, 3·4위전과 결승전은 국내 지상파 중계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되어 생동감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로 대구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무더운 도심에서 해변의 시원한 바람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대회로 7월의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스포츠 도시 대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