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이 4일 발표한 올 6월 소비자 신뢰 지수(CCI, 100 이상이 긍정)는 76.4를 기록해 전달보다 1.3 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이며, 과거 21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UTCC는 소비자가 태국 정국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점, 태국 경기가 부진한 점,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세계 경제가 불투명한 점 등이 지수를 압박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경제 전반', '고용', '미래의 소득'의 각 지수는 각각 1.4 포인트 하락한 63.4, 1.1 포인트 하락한 72.2, 1.5 포인트 하락한 93.5로, 모두 4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6개월 후 전망' 지수도 1.4 포인트 하락한 87.4로 4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동시에 이루어진 '지금 새 차를 살 시기인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살 때'라고 답한 비율에서 '살 때가 아니다'를 뺀 수치에 100을 더한 '구매 시기 지수'가 전월 대비 4.0 포인트 하락한 79.0을 기록했다. 주택 등 부동산 구매 시기 지수도 3.2 포인트 하락한 53.2로, 4개월 연속으로 악화되었다. 신차 구매 지수는 20개월만에 70 이하로 떨어졌다.
CCI는 경제상황 인식에 대해 '좋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나쁘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을 뺀 수에 100을 더한 수치다. 조사는 매월 하순에 전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는 2246명이 설문에 응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