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비키니'가 뭐길래 화제?…단속 대상은 여성 아닌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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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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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상의를 가슴 위로 올리거나, 입지 않는 채 거리로 나온 中 남성의 모습

‘베이징비키니’가 화제다.

9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상위권에 ‘베이징비키니’가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중국 정부는 ‘베이징비키니’ 차림을 엄격히 단속하고 이에 대해 벌금 처벌을 예고했다. 그런데 단속 대상은 여성이 아닌 남성이다. 도대체 ‘베이징비키니’가 뭐길래 정부에서 단속까지 나설까.

‘베이징비키니’는 중국 중년 남성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가슴 위까지 올리거나, 상의를 입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뜻한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여름이 오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중국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중 하나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행동을 ‘비문명적 행동’이라고 간주, 여름철에 공원, 광장,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입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엄격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 정부의 움직임에 지방정부도 동참하고 있다. 톈진(天津)시는 지난 5월부터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입지 않는 사람에게 최대 200위안(약 3만4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국 바이두,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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