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더 이상 그(대사)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그 대사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서 인기가 있거나 좋은 평가를 받지 않고 있다"고 폄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메이 총리를 향해서도 포문을 열면서, 메이 총리와 그의 내각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과정에서 자신의 조언을 듣지 않아 이 혼란이 초래됐다고 비난했다.

[사진=트위터]
지난 주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대럭 대사의 메모를 입수했다며 메모 내용을 보도했다. 여기에는 "백악관이 전례없이 고장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내려올 것",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는 등의 수위 높은 비판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었다. 영국 외무부는 당장 관련자 색출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이 보도와 관련해 7일에도 "그 대사는 영국에 잘 봉사하지 않고 있다. 그건 장담한다"며 "우리는 그의 팬이 아니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