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1% 상향한 1만원을 제시했다.
2분기 회사는 전분기(1771억원) 보다 18% 감소한 1437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영수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부실채권 매각이익을 제외할 경우 비슷한 수준”이라며 “IFRS9 회계기준 적용을 시중은행 기준으로 맞추면 300~500억원의 추가 충당금 환입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분기 회사는 시장예상치보다 높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손충당금 부실 위험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조선업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중견기업의 부도가 줄어 대손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순이자수익은 0.04~0.05%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업 대출과 연관된 금융채 금리는 급락했지만, 정기예금이 금리 반영을 빠르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부터 순이자수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장의 최근 발언을 고려했을 때 은행 구조조정 속도와 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올해 2~3분기 정도에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 1~2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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