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2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2% 적지만 영업이익은 4% 가까이 많다. 오경석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에서 16%, 플랜트·전력에서 33% 매출(전년 동기 대비)이 줄었다"며 "1분기에 이어 전년 대비 외형 축소 구간이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관건은 올해 남은 분양이다. 오 연구원은 "주택 매출총이익률이 매 분기 15% 수준을 목표로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분양목표인 2만8800세대를 달성하면 2020~2021년 주택 매출이 다시 빠르게 올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6500세대를 분양했지만 하반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우려로 일부 서울 재건축 현장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며 "연기되면 목표는 2만4700세대로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년보다 감익 구간에 들어섰고 주택 규제 속 중장기 성장을 이끌 해외 수주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그래도 현재 주가는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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