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자가 총장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하루종일 청문의원 질의에 모르쇠 일관하다가 녹취파일을 통해 거짓증언이 명백히 드러났다"라며 "한마디로 국회 모욕한 것. 변호사법 위반도 위반이지만 대한민국 정의와 법질서를 수호할 총장 후보자의 당당한 위증을 목도하는 것 자체가 불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부적절하고도 의심스러운 만남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뢰도 깨뜨렸다"고 밝혔다.
또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묻지마 추경'과 나머지를 모두 거래하려고 한다. 여당이 갑자기 경제원탁토론회를 추경과 걸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경제원탁토론회 모두 즉각 받아야 한다. 추경안 처리는 우리가 제대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당은 이번 위기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7개로 나눈 '25+3' 패키지 법안을 추진하겠다"며 중점법안으로 △국민부담경감 3법 △소득주도성장 폐기 3법 △쪼개기 알바 방지법 △기업경영활성화법 △노동유연성 강화법 △국가재정건전화법 △건강보험기금 정상화 관련법 △생명안전 뉴딜법 등을 제시했다.
이후 김도읍 의원이 한 언론사의 윤석열 후보자 증언관련 취재 동영상을 틀었고 내용은 청문회 증언과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영상 보고 다 같은 생각일 것 같다. 더 이상 긴 말 필요없다. (윤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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