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항·중국 웨이하이 오가는 카페리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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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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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항로에는 컨테이너 추가 투입…양국 무역·관광 활성화 기대

충남 대산항에서 중국 웨이하이를 오가는 카페리가 신규로 취항한다. 기존 무역항로에는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오갈 수 있게 해 양국의 무역, 관광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린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충남 서산 대산항∼웨이하이(威海)항 카페리 신규 항로 개설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1993년부터 매년 해운회담을 열어 한중 항로 컨테이너선 투입 및 카페리 항로 개설 등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서울에 열린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왼쪽)과 양화슝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올해 회담에는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과 양화슝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양국 대표단이 해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지난해 한중 항로 개방 합의에 이어 한중 컨테이너 항로 개방의 세부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기존 컨테이너 항로는 한국 측 제안대로 화물 운송률을 적용해 컨테이너선 추가 투입을 결정하고, 세부기준은 양국 민간협의체와 정부가 협의를 거쳐 내년 회담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대산과 웨이하이를 잇는 카페리 항로도 신설하고, 과거 한진해운이 다니던 인천 경인항과 칭다오항 항로는 한국 선사가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페리선 안전 확보를 위해 한중 항로에서 운영할 수 있는 카페리선 선령은 30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항만 내 장기적체화물의 신속한 처리, 주말 통관 지연 해소 등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엄 국장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입 화물의 해상수송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고 카페리를 통한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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