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골든하버 투자자 찾기에 팔 걷어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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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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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A, 골든하버 실시계획 변경 용역 8월중 착수 계획

인천항만공사가 골든하버 부지 매각일정을 늦출 계획이다.

현재의 조건으로는 투자자(민간 매각자)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든하버 개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골든하버 용지 매각 타당성 및 가치 증대 방안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결과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위치한 골든하버가 용적률(350∼500%)·건폐율(70%) 등 개발밀도 측면에서 개발콘셉트가 유사한 송도 내 다른 상업지구(용적률 900∼1000%·건폐율 80∼90%)보다 낮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하버’ 조감도[사진=IPA]


또 매각대상 용지 전부가 상업용지여서 3.3㎡당 800만원에 달하는 비싼 땅값도 투자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5년 전 세운 실시계획으로 사실상 용지 매각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IPA는 상업용지의 개발밀도를 높여 사업성을 강화하고 일부 상업용지는 다른 용도로 바꿔 땅값을 조정함으로써 투자 문턱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시계획 변경 용역을 다음달 착수할 계획이다.

IPA는 실시계획 변경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은 뒤 투자 유치와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9공구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42만9000㎡ 규모의 '골든하버'는 호텔, 쇼핑몰, 컨벤션, 콘도, 럭셔리 리조트 등을 유치해 인천의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투자자를 찾지못해 사업이 표류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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