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 이후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를 여는 상징으로 개방된 DMZ 평화의 길은 초기부터 높은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와 군부대의 안전한 경호를 바탕으로, 인위적 개발을 최소화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체험하는 DMZ 도보 관광 코스의 평균 경쟁률은 12대 1에 달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단체 관광 방문 요청에 부응하고 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고성 B코스(버스 관광 코스)에 한해 개인과 단체 접수를 회당 40명씩 배분하는 것으로 군부대와 협의를 완료했다.
방문 희망자는 공사의 ‘DMZ 평화의 길’ 누리집에 접속해 ‘고성 B코스’의 ‘단체 접수’를 선택 후 원하는 방문일자를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안내센터의 담당자가 가능한 일정을 조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단체관광 신청자는 휴대폰 본인인증 후 최소 5명에서 최대 40명까지 방문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방문 당일 결원이 발생해도 현장에서 신분증을 확인 후 회차별 80명의 인원을 채워 탄력적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한편 DMZ 평화의 길은 지난 4월27일 고성 지역을 시작으로 6월1일 철원 지역이 개방됐고,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과 함께 파주 지역도 9월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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