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홈런 23개를 때려, 22개를 기록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었다. 알론소는 홈런더비 우승 상금 100만 달러(11억8000만원)를 차지했다.
알론소는 이날 1라운드에서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준결승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각각 한개 차이로 이겼다. 결승에서도 게레로 주니어를 단 한개 차이로 눌렀다.
아쉽게 2위에 그친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와 준결승에서 각각 29개의 홈런을 때리며 2008년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라운드 최다 홈런 기록 28개를 넘어섰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가 기록한 91개 홈런은 역대 홈런 더비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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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 더비 우승한 메츠 알론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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