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숨고르기…파월 의장 '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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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7-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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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30원 이상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달러당 11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전날 11.6원 오른 원·달러 환율은 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 속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장중 환율은 달러당 1180원 밑으로 반락했다.

10, 11일에는 미국 금리인하와 관련해 파월 의장의 의회 연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기대 인하를 선반영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스탠스 변화가 감지될 경우 금융시장의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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