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도시철도) 파업 소식에 부산 시민들 "버스 타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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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7-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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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도시철도) 파업 소식에 낼 당장 출근해야 하는 부산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갖 데서 파업이네(db***)" "나라가 어지러운데 파업이라니… 분위기 봐가면서 해라. 에공(ch***)" "부산 사는데 그냥 조금 일찍 나가서 버스 타고 말지. 파업도 지긋지긋하다(at***)" "여기도 파업 저기도 파업. 나라 잘 돌아간다(bo***)" "부산 지하철 결국은 파업 들어가네요(핏***)" "헐 부산 지하철 파업 문자 왔어(le***)" 등 댓글을 달았다. 

9일 부산지하철 노조는 "부산교통공사와 오늘 늦게까지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상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 내일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최종 교섭에서 임금인상률 1.8%와 신규 인력으로 550명을 채용하는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공사 측은 임금 동결을 고집해 결국 파업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파업에는 기관사 파업을 시작으로 기술·역무·차량정비 등 모든 분야와 노조 서비스 지부 산하 용역업체 청소노동자 240여명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공사 측은 비상 운전 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아침 7~9시, 저녁 6~8시) 열차를 100% 정상 운행을 하며, 관제·전기 등 7개 분야 필수 인력 1000여 명과 자체 인력 512명 등 230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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