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에 참여한 대표적 반중인사 중 한 명이다. 2016년에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호를 초청해 홍콩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에서 랑콤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호는 홍콩 정부가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송환버 추진을 한 것을 거론하면서 홍콩에서 민주주의는 물론 인권도 매우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 활동가들이 투옥되거나 중국의 금서를 판매한 출판업자들이 실종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통제가 강화하면서 홍콩의 자치는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인들의 '일국양제'와 관련한 중국의 거짓말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의 발언은 2분간 이어졌으며, 이 짧은 시간에도 중국 외교관 다이데마오가 이를 2차례나 방해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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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가수 데니스 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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