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엔회원국서 퇴출하라" 홍콩 가수 데니스 호 유엔 인권이사회 연설서 주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기자
입력 2019-07-09 22: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홍콩 가수 데니스 호가 지난 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홍콩의 인권 상황을 비판하면서 중국을 유엔 회원국에서 퇴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호는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에 참여한 대표적 반중인사 중 한 명이다. 2016년에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호를 초청해 홍콩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에서 랑콤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호는 홍콩 정부가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송환버 추진을 한 것을 거론하면서 홍콩에서 민주주의는 물론 인권도 매우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 활동가들이 투옥되거나 중국의 금서를 판매한 출판업자들이 실종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통제가 강화하면서 홍콩의 자치는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인들의 '일국양제'와 관련한 중국의 거짓말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의 발언은 2분간 이어졌으며, 이 짧은 시간에도 중국 외교관 다이데마오가 이를 2차례나 방해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홍콩가수 데니스 호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