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전문무역상사 지정서 수여식에는 산업부와 무역협회, 관련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수출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수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수출 경험이 적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대행 또는 지원함으로써 수출 초보기업의 시장 개척을 돕는 제도다.
1975년 제정돼 2009년 폐지된 후 민간 지정 형태로 운영되다가 2014년 7월 다시 법제화됐다.
신규 지정기업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소속 기업 10개사와 해외정부조달기업 2개사, 이베이코리아 등 전자상거래 기업 14개사가 포함돼 중소기업이 보다 다양한 해외 유통망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문무역상사의 중소·중견기업 수출 대행금액은 지난해 대비 27.7% 늘어난 59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협회와 함께 전문무역상사와 제조기업의 업종 간 간담회 개최 확대 등 맞춤형 매칭 강화, 지속적인 인센티브 발굴, 우수 전문무역상사 포상 등을 통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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