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목표주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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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7-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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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4% 내린 43만원을 제시했다. 하반기부터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분식회계 이슈 해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 8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 줄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은 1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근희 연구원은 “정기보수 비용 및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비 관련 상각비, 재고 미실현 손실 및 아키젠 개발비 증가로 지분법 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면 2020년부터 3공장의 매출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분식회계 관련 행정소송 및 검찰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고, 검찰은 분식회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미국 내 전반적인 의약품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현금흐름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실적 추정치도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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