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라젠 제공]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주관으로 진행 중인 펙사벡과 임핀지 병용요법에서 간과 폐에 전이를 보인 MSI-L(저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한 부분 반응(PR)이 나타났다. 암표지 인자인 CEA의 수치가 정상적이며,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사용량도 감소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가 암 살상을 위한 면역력 상승작용을 일으켰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크게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저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L) 두 가지 병변으로 진단된다.
이는 MSI-L 환자군에게는 MSI-H 환자군에게 특징적으로 잘 보이는 면역세포들이 전혀 관찰되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면역관문억제제가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필요한데, MSI-L 환자군의 대장암 내에는 면역세포 자체가 전혀 관찰되지 않아 면역관문억제제가 듣지 않는 원리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발된 어떠한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에도 치료 반응이 0%(zero)였던 MSI-L 대장암 환자가 병용요법을 통해 부분 반응이 일어났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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