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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비난 자제 분위기 속…통일부 "북미대화·남북관계 선순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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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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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북·미 실무협상이 이달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북·미대화와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위해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내부동향에 대한 질문에 "대남 비난 등 북한 매체를 통한 부분들은 계속 상황을 주시하면서 파악해나가고 있다"며 "통일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가 선순환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북한에선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대남·대미 비난 수위를 조절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북한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 외에 남북대화 등에서는 아직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변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협력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 등에 대해선 "아직 새롭게 말씀드릴만한 북측의 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의 참가도 사실상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이 대변인은 "(대회) 조직위 측에서도, 또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측 참가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해오고 있다"며 "조직위 입장에서는 '개막식까지 계속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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