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배달업 “사람 없나요”, 건설‧생산업 “일자리 없나요”

[사진=벼룩시장]


운전‧배달 분야 사업주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지만, 생산‧기술‧건설 분야 구직자는 일자리가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상반기(1~6월) 채용공고와 이력서를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생활밀착직 채용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등록된 채용공고 중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종은 ‘운전‧배달’ 분야로 전체 공고의 36.8%를 차지했다. 이 분야에서도 ‘이사‧택배‧퀵‧배송’ 직무 채용공고가 많았다. 당일·새벽배송과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 등이 확산되면서 택배, 배달, 배송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구직자 30.9%는 희망직종으로 ‘생산‧기술‧건설’ 분야를 선택했지만 경기불황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관련 채용 공고 비중은 15.0%에 그쳤다. 

벼룩시장구인구직 마케팅팀 담당자는 “채용 수요가 많은 분야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무 분야 사이에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운전‧배달 분야 인력난은 승차공유서비스 및 배달 대행 확대, 빠른 배송 등 이슈에 따라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기술‧건설 분야 채용공고는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