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은 방탄 국회를 기대하지 말고 성실하게 조사받기를 바란다"며 "패스트트랙 당시처럼 나경원 원내대표의 인솔하에 질서정연하게 조사받는다면 국민의 공분을 조금은 덜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영등포경찰서로부터 16일 공동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 응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윤 대표는 지난 4월 국회에서 회의를 불법 폭력으로 방해한 사건에 대한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된다. 고발인은 자유한국당이다.
이와 관련해 여 원내대변인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빠른 조사를 요구한 만큼 윤소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 사건과 관련된 정의당의 모든 의원 및 보좌진, 당직자들은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찰 또한 4월 국회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무관용 원칙으로 일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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