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교사 유튜버 겸직 허용…랩하는 선생님 달지 "감사하고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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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9-07-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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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지 제공/ 랩 하는 초등학교 선생님 달지 ]


교육부가 선생님에 대한 유튜브 지침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일선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구독자 수 28만 명이 넘는 랩하는 초등교사로 잘 알려져 있는 유튜브 운영자 달지는 이현지(26.여)씨는 “감사하고 뿌듯하고 1년만에 많은게 달라져서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난다”며 “선생님들은 다들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사회적인 시선에 있어서 갈리는 건 아직 유튜브 자체에 의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의 유튜브 활용에 대해 “유튜브의 부정적인 면을 해소하는 선기능이 많이 이루어 졌으면 하며 좋은 컨텐츠들이 많아질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교육부는 교원 유튜브 활동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복무지침에 따르면 교원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특정 정당 활동 등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교사의 유튜브 활동을 막지 않기로 했다. 교육활동 공유와 같은 공익적인 활동은 장려하기로 했다.

그동안 교원 유튜브 활동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광고 수익 취득, 겸직 기준 관련이 미비해 논란이 있어왔다.

교육부는 전수 실태조사,관계부처 협의, 법률자문, 시도 교육청 의견수렴, 현장 교원 간담회 등을 통해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을 마련했다.

교육부 전수조사에 따르면 2019년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교원은(2019년 4월 1일 기준) 9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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