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간지대회' 예능 제목에 시청자 불편 "이 시국에…"

시청자들이 '고등학생 간지대회' 제목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간지'라는 제목이 참 보기 안 좋네요. 더 나은 제목이 있었을 텐데(sa***)" "제목 참... 기획하시는 분들... 관종이신건 뭐 님들 사정이니까 괜찮은데요. 당신들 관종짓에 검색차트에 보기싫은 제목 올라오는거 싫거든요. 참... 개념은 어디다 두고 사는건지(유**)" "티비에선 국민들과 언론이 함께 일본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같은 티비에서 게다가 고등학생 대상으로 내건 대회에 '간지'. 참 간지나는 세상이네. 제작진 수준엔 간지라는 말이 간지나나 봐요. 그렇게 간지나냐 다른 우리말보다?(al***)"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일 첫 방송된 '고등학생 간지대회'는 패션 서바이벌 웹예능이다.

제목에 들어가는 '간지'라는 단어는 일본어 간지(感じ)에서 유래된 말로, 느낌 분위기 등이라는 뜻이 담긴 일본어다.

한국에서는 멋지다는 표현을 '간지나네'라는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이 무역 보복을 하자 한국 내에서는 일본 제품 사지 말고, 여행도 가지 말자는 불매 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에 예능에 간지라는 단어를 쓰는 것 또한 불편하다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고등학생 간지대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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