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서 발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 등으로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기업 투자 성장이 눈에 띄게(notably) 둔화된 상태"라고 미국 경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올렸단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기는 양상이다. 마이크 로웬가트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담당자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에선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을 확신하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주목할 내용은 미국 내수 경제 자체가 전세계 경기에 비해서 좋은 상태라는 점"이라며 "연준이 얼마나 대외 경제 요인을 심각하게 여기냐가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08%) 빠진 7530.6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63.14포인트(0.51%) 하락한 1만2373.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8.23포인트(0.23%) 떨어진 3501.5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51포인트(0.08%) 내려간 5567.59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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