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신임 스틸웰 차관보에 기대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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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7-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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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밀한 협력 기대”, “한일 등 중요동맹관계 이끌길”

  • 美국무부 한반도 라인업 완성 '폼페이오 친정체제' 구축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데이비드 스틸웰이 우리의 새로운 동아태 차관보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국민을 대표해 역내에 대단히 중요한 파트너십과 동맹들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그와 긴밀하게 일하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에 오게 된 걸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도 트윗으로 공개한 2분여 분량에 그의 영상 인터뷰를 함께 올렸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달 13일 상원 인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최근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스틸웰 차관보의 부임으로 수전 손턴 전 차관보 대행의 지난해 7월 낙마 후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이 자리가 채워지면서 국무부 내 한반도 라인업이 완성된 상황이다.

동아태 차관보는 아시아 31개국과의 외교 관계를 관리·감독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외교를 관장하는 요직이다. 특히 한일갈등 속에 북미가 '하노이 노딜' 이후 멈춰 섰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시점이어서 더더욱 그의 향후 활동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차관보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일정으로 이뤄지는 한국과 일본, 필리핀, 태국 등 동아태 4개국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대외업무에 나섰다.

예비역 공군 준장 출신인 스틸웰 차관보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해리스 대사가 폼페이오 장관이 전격 차출한 인사인 점에 미루어 한반도 라인에 대한 '폼페이오 친정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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