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 6·25전쟁 참전용사 백낙오 翁 초청 특별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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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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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은 지난 9일 전장의 실상과 항재전장의식 함양을 위해 6·25전쟁 참전용사 백낙오 옹(90, 예비역 중령)을 초청해 장병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개최했다.

‘참혹한 전장실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백 옹은 6·25전쟁 당시 19살의 나이에 학도병으로 입대하여 ‘포항전투’에 참여했고, 이후 갑종간부 15기로 임관하여 육군 소위로 금화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변을 토한 백 옹의 강연에 장병들은 선배 전우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박수갈채를 보내며 시종일관 6·25전쟁의 참상에 대해 관심 있게 경청했다.

6·25전쟁 참전용사 백낙오 옹이 ‘참혹한 전장실상’이라는 주제로 육군 17사단 장병들에게 전쟁 당시의 전투 경험담을 생생하게 강연하고 있다.[사진=육군17사단]


백 옹은 전장의 승패는 전우애에 달려있다며 장병들에게 ‘전우애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며 “우리 젊은 후배들에게 전투경험담을 전달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후배 전우들이 위국헌신하는 강한 군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백 옹은 지난 2017년 ‘전선 건너온 삶의 여로에’를 발간한 바 있으며, 전쟁의 참상에 대해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노병으로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포항·금화지구 전투 등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보국훈장 3·1장’을 받았고, 1979년 전역 후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인천시지부 부평지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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