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완성차 제조사 혼다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혼다 말레이시아가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완전 조립 생산(CKD)한 하이브리드 자동차(HV)의 판매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혼다 말레이시아는 2004년에, 말레이시아 정부의 환경 기술 도입 정책 등으로 말레이시아가 일본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받아들일 토양이 정비되었다고 판단해, 말레이시아 최초 HV인 중형 세단 '시빅 하이브리드'를 판매했다. 2012년에는 첫 CKD 모델인 소형 해치백 '재즈'(일본명 피트) 하이브리드를 말라카 북부 아로가자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비국민차 제조사로서는 처음으로 생산한 HV이다. 말레이시아는 일본, 미국에 이은 혼다의 3번째 HV생산국이다.
판매된 HV 1만대를 차종별로 보면, 6월말 기준으로 재즈가 6000대, 소형 세단 '시티'가 3400대, 소형 SUV 'HR-V'가 670대이다. 시티와 재즈는 2017년, HR-V는 2019년에 말레이시아에 투입되었다.
1만번째 HV차량 구매자인 말레이시아인 남성은, "고연비와 하이브리드 엔진의 성능이 경이적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