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파리 대책본부’ 조기 가동...어업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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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7-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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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 항·포구 예찰강화, 대량출현 시 구제선단 점검 등 전격 가동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최근 포항 구룡포·칠포와 울진 사동항 연안 해상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됨에 따라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 예방을 위해 ‘경상북도 해파리 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어업피해의 주요원인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6월 제주 동·서쪽 100㎞해역에서 고밀도로 출현, 해류를 따라 북상하고 보름달물해파리 유생 및 발생 지역 수는 작년과 유사하나 6~7월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7월 중·하순경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선제적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상북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특보 단계별 초동대처로 어업피해를 예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는 어촌계장, 민간모니터링 요원 등 160여명을 활용해 해파리 이동·확산경로 파악을 위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대량출현 시 구제장비와 지도선·어선 등을 동원해 신속히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가 발생하면 합동 피해조사를 실시해 복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 안정자금(융자) 등을 추가 지원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재해에도 강도가 있듯이 피해 최소화의 최고등급은 사전대비라는 것을 인식하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어업인들은 해파리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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