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가짜뉴스 위험수위 질의에 "신뢰받는 언론만 지속 가능"...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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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7-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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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신뢰도 부동의 꼴찌"

  • "언론 자율정화 한계 절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가짜뉴스 논란에 대해 "신뢰받는 언론이 아니면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가짜뉴스가 정말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아시아 최고지만, 언론의 신뢰도는 조사 대상국 중 부동의 꼴찌를 몇 년째 하고 있다"며 "언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몹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국회에 그에 대한 많은 법안이 나와 있으니 의원님들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로서는 기본적으로 언론과 매체들의 자율 정화를 기대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걸 절감한다"며 "국민께서 언론을 보고 진위를 판별하는 힘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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