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연합(AU)본부를 방문, 무사 파키 마하마트 AU 집행위원장을 면담하고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마하마트 집행위원장과 만나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 등 아프리카 통합 동향과 한반도 및 아프리카 지역 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AU는 서사하라를 포함한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 아프리카의 통합 촉진, 공동 이익 및 입장 추구, 역내 평화안보 협력, 경제개발 촉진, 민주주의·법치·선정(good governance) 등을 추구하는 연합체다.
아울러 강 장관과 마하마트 집행위원장은 '한-AU 청년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 재단을 통해 한-아프리카 간 미래지향적 청년교류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또 스마일 쉐르기 AU 평화·안보 집행위원과 앨버트 무찬가 AU 통상·산업 집행위원도 면담했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 10~11일 에티오피아 및 AU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13일까지 AfCFTA 사무국을 유치한 가나를 방문한다.
강 장관은 가나에서 △마하무두 바우미아 부통령 예방 △셜리 아요코 보치웨이 외교장관과의 한-가나 외교장관회담 △한국 수산기업 공장 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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