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초복'…폭염 잡는 도시숲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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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7-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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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지 품은 도시숲 아파트 웃돈 붙어 거래

e편한세상 백련산 투시도 [이미지= 삼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풍부한 녹지를 품고 있는 도시숲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도시숲은 도시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 외에도 소음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 주거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2011년 7월 입주) 전용면적 241㎡는 올해 1월 57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017년 4월 같은 면적이 53억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된데 이어 2년만에 다시 4억원이 오른 셈이다.

신규단지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 7월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9억392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8억1310만원~8억3460만원보다 최대 약 1억2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1개 단지를 제외한 9개 단지 모두가 인근에 공원이나 산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춘 단지였다. 작년 7월 분양한 갑천트리풀시티(263.62대 1)는 갑천과 도솔산, 옥녀봉체육공원 등에 둘러싸여 있고, 지난해 9월 분양한 도룡포레미소지움(227.3대 1)은 매봉산, 한밭수목원 등 인근에 풍부한 녹지를 품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풍부한 녹지를 품은 도시숲 아파트가 공급된다. ㈜삼호는 12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 제4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e편한세상 백련산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뒤쪽으로 백련산이 위치해 백련산근린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앞쪽으로는 불광천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LH·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은 12일 세종시 4-2 생활권 L3, M5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L3블록은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67㎡, 318가구이며 M5블록은 지하 1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49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천과 괴화산에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녹지를 갖춘데다 외부공간에서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산림청 권장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단지 내에 식재한다.

대우건설은 7월 서울시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 규모로 이중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의 풍부한 녹지와 삼일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내 생태형 친수공간인 자연형 폰드와 새싹정류장, 자연놀이터 등 조경시설이 갖춰진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문형산, 경안천 산책로, 중대물빛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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